"탄소복합재, 제2의 철강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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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전략 원탁회의'
기술 자립 위해 1850억 투자
기술 자립 위해 1850억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어 ‘우주항공·방위산업 시대에 대응한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산업부와 탄소복합재 관련 기업들은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을 제2의 철강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탄소복합재는 탄소섬유에 플라스틱 수지 등을 첨가해 만든 중간재로 철보다 10배 이상 강도가 높으면서 무게는 4분의 1로 가벼운 게 특징이다. 낚싯대부터 건축자재, 항공기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경량화가 관건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도 탄소복합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2030년 세계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부는 고성능 탄소복합재 분야의 기술 자립과 반값 탄소섬유 개발에 2030년까지 1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내 탄소복합재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이차보전 등을 지원한다. 국제인증 취득 비용도 1억원 한도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1000억원 규모의 우주항공 분야 3대 실증 프로젝트(4인승급 도심항공교통, 소형 발사체, 저궤도 소형 인공위성)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내년에 출범하는 탄소복합재얼라이언스를 통해 정책 실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에는 탄소섬유, 중간재, 부품 및 우주항공·방산 분야 등의 주요 기업과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과거 철강산업 육성이 국가 주도의 단독플레이였다면 탄소복합재는 그 특성상 민간 주도 팀플레이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탄소복합재는 탄소섬유에 플라스틱 수지 등을 첨가해 만든 중간재로 철보다 10배 이상 강도가 높으면서 무게는 4분의 1로 가벼운 게 특징이다. 낚싯대부터 건축자재, 항공기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경량화가 관건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도 탄소복합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2030년 세계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부는 고성능 탄소복합재 분야의 기술 자립과 반값 탄소섬유 개발에 2030년까지 1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내 탄소복합재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이차보전 등을 지원한다. 국제인증 취득 비용도 1억원 한도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1000억원 규모의 우주항공 분야 3대 실증 프로젝트(4인승급 도심항공교통, 소형 발사체, 저궤도 소형 인공위성)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내년에 출범하는 탄소복합재얼라이언스를 통해 정책 실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에는 탄소섬유, 중간재, 부품 및 우주항공·방산 분야 등의 주요 기업과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과거 철강산업 육성이 국가 주도의 단독플레이였다면 탄소복합재는 그 특성상 민간 주도 팀플레이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