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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6일(현지 시간) 바이오나노 지노믹스(BNGO)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선 상승 방향으로 베팅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나노 지노믹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바이오나노 지노믹스는 유전자 진단 기업으로 유명하다. 주가가 2달러 수준으로 낮은 데다 이날 주가가 8%대 급등하자 초고수들이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초고수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애플이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 애플 역시 주가가 2.54% 떨어졌다. 그러나 초고수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접근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상승에 대한 베팅도 이어갔다. 초고수들은 이날 반도체 지수 상승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을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반면 반대방향으로 투자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는 가장 많이 팔았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지만 초고수들은 다시 반등한 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초고수들은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해 매도로 대응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CSI 차이나 인터넷 불 2X ETF(CWEB)은 순매도 4위에 올랐고, 알리바바 그룹 홀딩은 순매도 8위에, 징둥닷컴은 순매도 15위에 각각 올랐다. 최근 중국이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주가가 올랐지만 초고수들은 해당 모멘텀이 오래가진 않는다 점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