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전 팀포토를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전 팀포토를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진행한 결과, 1-4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크게 무너졌다.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려 브라질과 맞섰으나, 브라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7일 남은 16강 2경기가 열렸다. 모로코와 포르투갈이 각각 스페인과 스위스를 꺾고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에 8강 진출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합계 1승 1무 2패 승점 4점과 골득실 -3을 기록했다. 이에 폴란드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16위에 자리했다.

반면 일본은 16강에서 패한 나라 중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올랐다. 일본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과 골득실 +1을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패했지만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무승부로 간주한다.

전체적인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 세네갈, 호주, 스위스, 스페인, 미국, 폴란드, 한국이 9~16위를 차지했다.

또한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 중에서는 독일이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개최국 카타르는 3패로 승점 없이 골득실 -6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0년 남아공올림픽 당시 대한민국은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