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와 팬이 배틀그라운드 전장 누빈다
크래프톤은 오는 17일 프로야구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대회 'PBG 플레이! 배틀그라운드:홈런 말고 치킨(이하 PBG)'을 연다고 7일 발표했다.

PBG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팬들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 대회다. 작년 12월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행사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총 1500만원이다. 우승팀 명의로 KBO 퓨처스리그 및 저연차 선수 지원 발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프로야구 선수, 프로야구 및 배틀그라운드 팬,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선수가 함께 팀을 이뤄 팀당 4명씩 총 10개 팀이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평소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거나 배우고 싶어 하는 선수들로 자신의 구단을 대표해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전의산(SSG), 최원태(키움), 이우찬·고우석(LG), 강백호(KT), 이창진·임기영(KIA), 박대온(NC), 원태인(삼성), 김원중(롯데), 김민혁(두산), 이진영(한화) 등 12명이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선수들은 총기 사용에 제약이 있다. 두 번째 매치 종료 이후 최하위 4개 팀은 이스포츠 선수를 다른 팀의 선수와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대회에 나서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선수들은 광동 프릭스 ‘래쉬케이’ 김동준, 다나와 이스포츠 ‘서울’ 조기열, 젠지 ‘이노닉스’ 나희주, 기블리 이스포츠 ‘토시’ 성윤모, 이글 오울스 ‘도젤’ 남재우, 고앤고프린스 ‘미누다’ 이민우, 배고파 ‘투하트’ 신혁준, 지엔엘 이스포츠 ‘택균’ 김택균, 마루 게이밍 ‘노머시’ 진현민, 오피지지 스포츠 ‘규연’ 최규연 등 10명이다.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팬들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해 7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현장 관람권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예매자 전원에게는 PBG 텀블러, PBG 장패드, PBG 야구공 등 특별 굿즈가 지급된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KBO 공식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프로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참석한 현장 관람객들 가운데 추첨으로 뽑힌 30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선수들의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최종 우승팀을 예측하는 사전 SNS 댓글 이벤트와 대회 중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매치 별 승리 팀 예측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