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빈스마틴 (Vince Martin)

금융 산업에서 20년 이상을 보냈으며 전 세계 간행물을 위해 10년 이상 온라인 주식을 다루었습니다.
(2022년 12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베스트 바이의 주가수익배수 13배는 최소 성장 반영
  • 팬데믹 이전 실적에 비춰볼 때 실적 더 개선될 수 있어
  •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여러 리스크로 인해 비관적 전망

2주 전,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NYSE:BBY)는 3분기 실적과 함께 4분기 및 2023년 전체(1월 종료)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두 기간에 대해 동일점포매출은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은 좋지 않았지만 베스트 바이 주가는 그날 13% 상승했다.

물론, 맥락으로 볼 때 전망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베스트 바이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 덕분에 동일점포매출이 연 10%씩 증가했다. 올해는 수요가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상승과 공급망 차질의 영향도 있었다.

동일점포매출 10% 하락은 어느 정도 타당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흔한 상황은 아니다. 또한 매출 두 자릿수 하락, 재고 두 자릿수 상승은 현재 베스트 바이 주가와 관련된 복잡성을 보여 준다. 변수가 많고 불확실성도 큰 데다 베스트 바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대적으로 작은 고객 행동 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 그리고 실적 발표 후 랠리 이후 베스트 바이에 대한 핵심적 질문은 주가수익배수나 주가 차트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앞으로 수년간 베스트 바이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관한 것이다.

단순한 밸류에이션 측면

베스트 바이의 한 가지 측면은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베스트 바이의 주가수익배수는 13배에 다소 못 미친다. 그 정도 주가수익배수는 향후 ‘제로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을 보자면 논의는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만약 베스트 바이의 수익이 성장한다면 강세론이 이길 것이고, 수익이 하락한다면 약세론이 이긴다. 지금 베스트 바이에 대해 5억 8천만 달러 규모 공매도가 존재한다.

문제는 강세론과 약세론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베스트 바이의 시나리오

소매업계를 비롯한 전 세계가 2023년에 정상화된다는 소식은 베스트 바이에게 호재가 된다.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진이 논의했던 바와 같이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리스크가 있지만, 팬데믹 이전에 베스트 바이는 꽤 괜찮은 비즈니스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베스트 바이는 인상적인 주식 종목이었다.

2014년 초 베스트 바이 주가는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다. 당시 컨센서스에 따르면 베스트 바이는 아마존의 확장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그 전망은 실현되지 않았다. 베스트 바이는 비즈니스 방향을 바로 잡고, 안정적으로 수익 마진을 상승시키며 동시에 매출을 성장시켰으며, 2020년 초까지 베스트 바이 주가는 4배 가까이 올랐다.

베스트 바이에 대한 강세 시나리오는 그런 성장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 (NASDAQ:AMZN)이 베스트 바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 시점에 과도한 우려로 보인다. 베스트 바이만큼 고가 제품을 다양하게 갖춘 기업은 없기 때문에 직접 경쟁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다시 말하자면, 2024년의 베스트 바이는 이론적으로 2019년 상황과 비슷할 것이다. 수익이 증가하고, 자사주매입을 하며, 배당 형태로 주식들에게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종목이라면 보유할 만하다.

잘못되는 경우

흥미롭게도 월가에서는 그런 강세 시나리오에 동의하지 않는다. 3분기의 강력한 실적은 여러 차례 목표주가 상향으로 이어졌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평균 밸류에이션은 월요일 종가 84.32달러보다 여전히 낮다. (참고로, 베스트 바이 측의 4분기 전망은 변동되지 않았다.)

한 가지 분명한 문제는 거시경제 사이클이다. 베스트 바이는 2010년대 하반기에 괜찮은 성장을 보였지만, 거시경제 상황이 강력했던 덕분이기도 했다. 또한 당시는 실적 비교에 있어서도 유리했다. 2014회계연도의 조정 영업마진은 단 2.8%였지만 2020회계연도에는 4.9%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22회계연도에 조정 영업마진도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6.0%를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베스트 바이는 올해 목표를 4% 초반대로 잡고 있다. 베스트 바이 경영진 측은 3분기 실적 콜에서 프로모션 환경이 강화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은 이미 많은 TV, 사운드 시스템, 컴퓨터를 2020년 및 2021년에 구매했기 때문에 프로모션과 관계없이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스트 바이가 동일점포매출 10% 하락 예상을 제시한 이후 주가가 급등한 사실은 이상해 보인다.

베스트 바이에 대한 큰 리스크는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고 베스트 바이의 전략도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고 있고 또 이미 많은 물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추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2022년 동일점포판매 실적이 아니라 앞으로 2년에 대한 우려다. 투자자들이 향후 수요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믿어야만 베스트 바이와 같이 저렴한 종목도 매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Vince Martin)는 글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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