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전북대로부터 '염생식물을 활용한 항염 및 폐손상개선 물질' 기술을 이전받는다.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간 바닷가의 잡초 정도로 여겨졌으나, 항염 효과와 폐손상 개선 기능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능성 식품 및 의약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대는 기술이전과 함께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해 동아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LED 식물공장에서 염생식물을 배양하면,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 오염 가능성이 적으면서 성분함량이 균질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제품 연구개발 능력과 마케팅 경험이 전북대 LED 식물공장 및 재배 기술과 만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질병치료, 건강기능 향상, 피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업화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