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이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돼 민주당 궤멸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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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고향 부산 찾아 지지 호소
"당대표로 선거 진두지휘해 170석 달성"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 어필도
"당대표로 선거 진두지휘해 170석 달성"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 어필도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8일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겠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놨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보다 발언 수위를 높여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음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저는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에 불과한데,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대선 패배에 사실상 승복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은 거대한 의석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가 아무 일도 못 하게 가로막고 있다"며 "대선 승복을 받아내고 안정적 의석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하기 위해선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2022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대선에 승리한 저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맡았다.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 어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단일화의 약속을 변치 않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가 되려는 이유로 △총선 승리 △대한민국 과학기술 강국 비전 제시 △정권 재창출 기반 구축 △국민의힘 혁신 △정권 재창출 등을 꼽았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총력 지원하는 여당으로서 대한민국 개혁을 통한 리빌딩에 나서겠다"고 했다. 끝으로 부산에 "저는 제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차기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 의원은 내년 2월 말~3월 초로 점쳐지는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관련해 진행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 지난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이 33.6%로 1위를 기록했고, 나경원 전 의원이 12.5%, 안 의원은 10.3% 순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2위 다툼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 22.9%, 안 의원 15.0%, 김기현 의원 9.8%로 나타났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도 안 의원은 유 전 의원과 나 전 의원에 밀렸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달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 같은 달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 30.1%, 나 전 의원 11.5%, 안 의원 7.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 22.3%, 유 전 의원 20.3%, 안 의원 11.5%로 나타났다. 언급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음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저는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에 불과한데,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대선 패배에 사실상 승복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은 거대한 의석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가 아무 일도 못 하게 가로막고 있다"며 "대선 승복을 받아내고 안정적 의석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하기 위해선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2022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대선에 승리한 저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맡았다.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 어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단일화의 약속을 변치 않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가 되려는 이유로 △총선 승리 △대한민국 과학기술 강국 비전 제시 △정권 재창출 기반 구축 △국민의힘 혁신 △정권 재창출 등을 꼽았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총력 지원하는 여당으로서 대한민국 개혁을 통한 리빌딩에 나서겠다"고 했다. 끝으로 부산에 "저는 제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차기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 의원은 내년 2월 말~3월 초로 점쳐지는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관련해 진행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 지난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이 33.6%로 1위를 기록했고, 나경원 전 의원이 12.5%, 안 의원은 10.3% 순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2위 다툼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 22.9%, 안 의원 15.0%, 김기현 의원 9.8%로 나타났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도 안 의원은 유 전 의원과 나 전 의원에 밀렸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달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 같은 달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 30.1%, 나 전 의원 11.5%, 안 의원 7.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 22.3%, 유 전 의원 20.3%, 안 의원 11.5%로 나타났다. 언급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