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에 10만원 상당 쿠폰 지급
![SSG랜더스 KBO리그 통합우승 기념 쓱세일 당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 모습. /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ZN.31868292.1.jpg)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과 진행한 2023년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마티콘이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금액권이다. 지급 예정일은 이번 달 13일이다.
대상자는 2만6000여명으로, 총 26억원가량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격려금은 앞서 이마트가 대규모 할인 행사인 ‘쓱세일’을 통해 큰 매출을 올린 것에 따른 보상 차원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18~20일 이마트는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기념해 쓱세일을 열고 원플러스원(1+1) 혜택과 최대 50% 할인 등을 적용했다. 행사 기간 매장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 뛰었다. 당초 기대했던 목표치보다 140% 이상 매출을 올린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SG랜더스 KBO리그 통합우승 기념 쓱세일 당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 /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ZN.31868297.1.jpg)
이번 결정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쓱세일 기간 현장 곳곳에서 소비자들 안전을 위해 애써준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쿠폰 지급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2023년 임금협상에서 이마트 노사는 임금 인상률 3~5% 수준으로 잠정 합의했다. 밴드1~3(부장·과장 등)은 올해 대비 기본급을 3% 올린다. 밴드4~5(대리·사원)와 전문직 등은 기본급 5%까지 인상한다는 안이다. 이마트는 관리를 담당하는 밴드직과 진열·계산 등을 담당하는 전문직으로 나뉘는데 밴드직은 밴드1(본사 담당·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밴드4(대리), 밴드5(사원)로 분류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