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신설동역 역세권에 30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설 제1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 결정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철 1·2·6호선 신설동역과 가까운 동대문구 신설동 92-5 일대에 최고 높이 25층, 299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1만1000㎡ 사업 부지에 공공재개발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 299.50%가 적용됐다. 당초 정비계획(169가구) 대비 130가구 늘어난 총 299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109가구(토지 등 소유자 분양 제외)는 일반분양되며, 11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맞춰 임대주택 면적을 확대, 전체 임대 세대수의 37%를 전용 84㎡, 52%를 전용 59㎡로 계획했다. 분양·임대 간 차별 없는 공공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완전한 소셜믹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신설1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후 장기간 사업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해 L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 공공재개발사업 방식을 적용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30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