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1897년 목포세관 건물 부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큰창고와 작은창고로 나눠져
큰 곳 '미식관광 플랫폼' 역할
민어회·세발낙지·갈치조림 등
목포 9味 한상 차림으로 나와
작은 곳은 개항 역사 전시공간
전남 서남단의 목포는 바다와 육지, 섬과 섬을 잇는 관문으로서 125년 전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개항했다. 다른 도시에서는 개항 이후 세관이 설치됐으나 목포는 세관을 먼저 설치한 뒤 1897년 개항됐다. 국제항으로서 세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했던 이유이리라.
큰 창고는 ‘맛의 도시 목포’를 대표하는 미식관광 플랫폼으로서 임무를 부여받았다. 스몰푸드존, 푸드랩 등에서 ‘목포9미’를 주제로 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목포9미는 민어회, 홍어삼합, 세발낙지, 꽃게무침, 갈치조림, 병어회(찜), 준치무침, 아귀탕(찜), 우럭간국 등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들이다.
항구도시로서 목포의 만남, 해양도시로서 목포의 ‘맛남’이 이뤄지는 곳, 목포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로 가보자.
정상미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 이효태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