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믹스(WEMIX) 상장 폐지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회삿돈을 사용해 무려 전세 12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급 주거 오피스텔 시그니엘에 거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의 명의로 지난 2월 시그니엘 68층(전용 483㎡) 오피스텔을 전세 120억원에 계약했으며, 실제로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전기아이피는 미르의 전설 등 위메이드 온라인 게임 IP를 관리하는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118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매출의 10%가 넘는 돈을 개인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전세 보증금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에 전기아이피는 "임원 복리후생 규정에 따라 사택을 제공했다"라고 해명했으나 법조계 전문가들은 "개인 목적으로 회사 명의를 이용해 사익을 취한 경우에는 배임으로 죄가 인정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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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