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수감 美 농구스타 석방…미국서 복역 중인 러 무기상과 맞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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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등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미국에 수감된 부트와 그라이너를 교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에서 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오랜 기간 부트의 석방에 대해 미국과 협상했다"면서 "미국이 부트를 교환 계획에 포함하는 데 대한 대화를 극구 거부했지만, 러시아는 동포를 구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병 치료를 위해 합법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처방받았고, 급하게 짐을 싸다 실수로 이를 넣었을 뿐 법을 어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법원은 지난 8월 그라이너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한편, 그라이너와 함께 교환 논의가 이뤄졌던 미국인 폴 휠런은 여전히 러시아에 수감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