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0% 급등 렌트더런웨이…“소비자들, 의류 구매 대신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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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의류·액세서리 구독 서비스업체인 렌트더런웨이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주가가 장중 50% 안팎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렌트더런웨이가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56센트 적자였다.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40만달러로 기록됐다. 시장 전망치는 7290만달러였다.
이 회사는 “활성 구독자 수가 13만4240명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월 회비를 내고 고가의 파티복 예복 등 의류를 대여하는 회원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얘기다.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을 뛰어 넘었다. 렌트더런웨이는 “4분기 매출이 7200만~74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망치 평균은 7200만달러였다.
이 회사를 창업한 제니퍼 하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가의 의류 구매를 주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득 규모에 관계없이 우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하강할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의류 구매를 미루는 대신 대여를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2007년 하이먼 등이 공동 창업한 렌트더런웨이는 자체 디자인한 고가의 예복뿐만 아니라 스키복, 어린이옷, 액세서리, 핸드백 등을 대여해주고, 소비자가 원하면 판매도 하고 있다. 작년 10월 공모가 21달러에 기업을 공개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실적 호조 덕분에 장중 5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작년 기업공개 이후엔 80%가량 급락한 상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렌트더런웨이가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56센트 적자였다.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40만달러로 기록됐다. 시장 전망치는 7290만달러였다.
이 회사는 “활성 구독자 수가 13만4240명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월 회비를 내고 고가의 파티복 예복 등 의류를 대여하는 회원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얘기다.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을 뛰어 넘었다. 렌트더런웨이는 “4분기 매출이 7200만~74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망치 평균은 7200만달러였다.
이 회사를 창업한 제니퍼 하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가의 의류 구매를 주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득 규모에 관계없이 우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하강할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의류 구매를 미루는 대신 대여를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2007년 하이먼 등이 공동 창업한 렌트더런웨이는 자체 디자인한 고가의 예복뿐만 아니라 스키복, 어린이옷, 액세서리, 핸드백 등을 대여해주고, 소비자가 원하면 판매도 하고 있다. 작년 10월 공모가 21달러에 기업을 공개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실적 호조 덕분에 장중 5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작년 기업공개 이후엔 80%가량 급락한 상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