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4분기 태양광부문 영업이익 전년비 증가 예상"-IBK
IBK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올 4분기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한화솔루션의 4분기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2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00억원의 증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미국향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판가 또한 강보합세를 지속했고 운송비 급감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도 추가됐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4분기 일부 태양광 다운스트림의 매각이 발생할 전망이다. 실제 매각이 발생하면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실적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 태양광부문 실적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동사 셀/모듈 판가도 동시에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밸류 체인 상 대부분의 마진을 발생한 업스트림(폴리실리콘) 마진이 감소하며 셀/모듈 등 미드스트림 마진 개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낮은 수출 운임이 온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력 시장인 미국은 레지덴셜 침투율 증가 및 공급 체인 혼란 완화로 인한 유틸리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미국 모듈 생산능력 비중이 올해 14% 수준에서 중기적으로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