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3분기, 인플레로 소비자 지갑 못 열었다"…EPS · 매출, 월가 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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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월가 예상치에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Costco Wholesale Corporation)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3.07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3.11달러에 하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 소폭 증가했다.
매출도 월가에서는 546.4억달러를 전망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544.4억달러를 기록했고, 전분기에 이어 새 회계연도 시작인 3분기에도 실적이 줄어 2분기 연속 부진을 기록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3분기에도 이어진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구매를 줄였고, 전자상거래 매출도 3.7% 감소하는 등 코스트코의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하며 "또한 코스트코의 수익 중 25~30%가 미국 밖에서 올리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속되는 미국 달러 강세도 이들 수익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대부분 코스트코의 내부 요인이 아니라 강달러로 인한 환율과 공급망 혼란과 인력 수급 문제로 인한 운송 축소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판매 부진으로 해석돼 이들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8일(현지시간)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Costco Wholesale Corporation)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3.07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3.11달러에 하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 소폭 증가했다.
매출도 월가에서는 546.4억달러를 전망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544.4억달러를 기록했고, 전분기에 이어 새 회계연도 시작인 3분기에도 실적이 줄어 2분기 연속 부진을 기록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3분기에도 이어진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구매를 줄였고, 전자상거래 매출도 3.7% 감소하는 등 코스트코의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하며 "또한 코스트코의 수익 중 25~30%가 미국 밖에서 올리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지속되는 미국 달러 강세도 이들 수익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대부분 코스트코의 내부 요인이 아니라 강달러로 인한 환율과 공급망 혼란과 인력 수급 문제로 인한 운송 축소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판매 부진으로 해석돼 이들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