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가 창작공간 제공, 최대 5개월간 머물며 집필 가능

전남 해남군은 '백련재 문학의 집' 문학창작공간에 입주할 제7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백련재 문학의 집은 문학인이 머물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학창작공간으로 해남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 내 위치한 고즈넉한 한옥형 건물로서 총 8실(다용도실 포함), 개별 약 19.44㎡의 규모로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전용공간이 조성돼 있다.

모집분야는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번역, 희곡, 아동 및 청소년 등이며 모집인원은 총 3명이다.

신춘문예나 문학전문지 등을 통해 등단한 지 3년 이상 됐고 10년 이내 작품집 발간실적이 있는 기성작가다.

아직 등단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훌륭한 작가가 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등단작가 혹은 지도교수의 추천서 제출이 가능한 예비작가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입주작가는 일체의 시설비용을 면제받는 대신 월 15일 이상 머물며 집필(필수), 소식지 발간 시 원고 제출(필수), 입주작가 소개 영상 제작(선택) 등의 입주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내년 1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접수하며, 입주 기간은 3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청 및 땅끝순례문학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10일 "고산 윤선도 선생의 문학정신이 살아 숨 쉬는 백련재 문학의 집은 매년 많은 작가가 머물며 좋은 작품을 집필하고"며 "내년에도 관심 있는 문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