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훈 인라이플 대표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
“국내·외 광고 플랫폼이 AI기반의 셀프 서빙으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셀프 서빙 광고 플랫폼이 갖춰야 할 핵심 요소는 빅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 낼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단순히 광고를 송출하는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 행동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 및 검증하고, 마케팅에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해 마케터가 통찰력 있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내 1위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의 최초 론칭부터 고도화, 자사 솔루션을 통한 전략적인 광고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조직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Q: 모비온은

A: 10여년 전 부동산 사업을 할 때, 당시 국내에는 만족할만한 광고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았다. 해결책을 찾던 끝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광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광고 솔루션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국내 최초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을 선보였다.

현재는 10년 이상의 업력으로 고객 데이터 등 경쟁사 대비 규모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약 36조원 규모의 쇼핑 ‘전자 상거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다수 기업들과 데이터 연계를 통한 결합 데이터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Q: 마케터들에겐 어떤 도움이

A: 인라이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데이터가 아닌, 분석하고 가시화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케터들은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불과 3~4년전만 해도 마케터들은 KPI 달성을 위해 광고 셋팅을 하는 업무에 리소스를 많이 할애했다. 마케터들의 역할이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연구개발해왔다.

이처럼 마케팅과 광고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대비해서 마케터 등 이용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해 온 것이 뿌듯하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업그레이드해 론칭한 광고 플랫폼 ‘모비온 3.0’과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 툴인 ‘RFM 분석’과 ‘고객 가치 분석’ 솔루션 등이 있다.

광고 플랫폼, AI기반 셀프 서빙으로 전환

Q: 인라이플의 강점은

A: 인라이플은 국내 최초, 국내 1위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을 주축으로 성장해 고객 관리 플랫폼 ‘모비아이’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마케팅테크와 애드테크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약 300명의 직원 중 개발자가 50%를 차지한다. 개발자, 기획자, 영업 등으로 직무가 나뉘어 있지만 마케터가 이용하는 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마케터 직무에 대한 이해와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모비온 마케터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자사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대행사의 목표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사이트까지 제공하는 등 한 기업의 마케팅 전 과정에 관여하여 의사결정을 돕는다.

마케터 개인의 역량은 기본이고 광고 플랫폼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비온3.0은 타겟팅과 예산 분배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모비온의 광고 타깃은 투데이 카트매칭, 커스텀 리타겟팅, 본상품, 관심 상품 등 31개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최적화된 타깃에게 맞춤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Q: 향후 목표는

A: 인라이플은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자사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리타겟팅 광고뿐만 아니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 고객 관리 사업,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등이 있다.

분석, DA 광고 대행, 검색 광고 대행 등 하나의 광고주에 여러 회사가 협업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시장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나의 서비스에서 마케터가 손쉽게 데이터 분석값을 도출할 수 있고, 결괏값을 토대로 DA, 문자, 알림톡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광고를 노출하여 마케팅 전 과정에 걸친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이러한 현상을 해석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 Interviewer 한 마디

“과거 마케터들의 역할이었던 광고 셋팅을 AI, 즉 로봇이 합니다. AI는 타겟팅 조합에 있어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내고, 인간과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테스트하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 결과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한경훈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는 마케터의 역할과 역량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과 전술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시중에 다양한 데이터 분석툴이 존재해 어떤 툴을 써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이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은 기본이고, 더 나아가 자사뿐만 아니라 외부 데이터까지 결합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있는 수준의 인사이트를 함께 제공하는지 등을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자사에 가장 적합한 데이터 활용 수단을 찾아내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다.

장경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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