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예산규모' 신경 끄고 본인 '형량규모' 걱정이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1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예산 규모'에는 신경 끄고 본인 '형량 규모'에나 신경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비판으로 읽힌다.
앞서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서민지원 예산을 증액하지는 못하더라도 서민 삶에 도움이 되게 서민 감세는 이미 법안이 자동 상정돼 있어 얼마든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성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저를 포함한 '3+3 협의체'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을 많이 좁혀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이 대표는 협상에 직접 참여한 것도 아니면서 서민팔이 그만하길 바란다"며 "서민 예산은 정부 예산안에 이미 많이 반영돼 있으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했다.
성 의장은 "문제는 법인세다. 법인이 초부자인가. 기업이 국가 경쟁력이고, 경제전투 대형에 있어서 선봉에서 싸우는 군대와 같다"며 "대만처럼 우리를 바짝 뒤따라붙은 국가들과 선진국의 기업들을 이기려면 우리 기업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높은 법인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서민 내세우며 경제군대에 부담을 지우자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이 대표가 신경쓰셔야 하는 부분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규모가 아니라 본인의 '형량 규모'일 것"이라며 "본인의 오른팔인 정진상이 구속기소된게 바로 어제다. 김용에 이어 본인의 양팔이 모두 구속됐는데 지금 예산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나"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또 "안 그래도 머릿속이 복잡할 텐데 잘 알지도 못하는 예산안 규모 걱정은 그만 하시고, 본인의 형량 규모 걱정이나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앞서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서민지원 예산을 증액하지는 못하더라도 서민 삶에 도움이 되게 서민 감세는 이미 법안이 자동 상정돼 있어 얼마든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성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저를 포함한 '3+3 협의체'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을 많이 좁혀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이 대표는 협상에 직접 참여한 것도 아니면서 서민팔이 그만하길 바란다"며 "서민 예산은 정부 예산안에 이미 많이 반영돼 있으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했다.
성 의장은 "문제는 법인세다. 법인이 초부자인가. 기업이 국가 경쟁력이고, 경제전투 대형에 있어서 선봉에서 싸우는 군대와 같다"며 "대만처럼 우리를 바짝 뒤따라붙은 국가들과 선진국의 기업들을 이기려면 우리 기업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높은 법인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서민 내세우며 경제군대에 부담을 지우자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이 대표가 신경쓰셔야 하는 부분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규모가 아니라 본인의 '형량 규모'일 것"이라며 "본인의 오른팔인 정진상이 구속기소된게 바로 어제다. 김용에 이어 본인의 양팔이 모두 구속됐는데 지금 예산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나"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또 "안 그래도 머릿속이 복잡할 텐데 잘 알지도 못하는 예산안 규모 걱정은 그만 하시고, 본인의 형량 규모 걱정이나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