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내년 증시도 어려울까…JP모건 "'이 5가지 변수' 만큼은 확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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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따라잡기
올해 마지막 FOMC '빅스텝' 유력
'보안'·'에너지 안정성'·'재편된 공급망' 등 차기 테마로 주목
국공채 눈여겨봐야…내년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내년 증시 전망으로 옮겨가고 있다. 내년에는 몸집이 무거운 대형주보단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 전략, 원자재 등 실물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내년 주식시장이 바닥권을 형성한 만큼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지속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아래 5가지 변수를 통해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JP모건은 최근 1년간 가파르게 오른 금리로 인해 주식과 채권 모두에게 가장 매력적인 진입 지점을 만들어줬다고 봤다. 여전히 경기 침체 등의 우려가 있으나 지금부턴 회복을 대비한 자산 배분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한 것.
올해 미국 채권시장은 1970년대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는 금리를 10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린 극단적인 가격의 변동이라고 JP모건은 설명했다. 주식의 경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밸류에이션이 이미 크게 위축(올 들어 20%가량)된 만큼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있을 호재와 악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가 주택시장에 이어 고용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내년 주택시장 침체와 고용시장 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본 것. 다만 인플레이션이 낮아짐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도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불안정한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공채를 뜻하는 코어채권이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으나 내년에는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중앙은행들의 긴축 사이클 변수가 코어채권 가격에 재설정됐을 것으로 본 것이다. JP모건은 내년에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경우 앞으로 금리가 현 수준보다 내려가고, 채권 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주식시장에선 대형주보단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JP모건은 차기 시장 주도주를 예상했을 때는 대형주보단 중·소형주들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봤다. 대형주들의 경우 실적 회복 등 중·소형주들보다 챙겨야 할 조건들이 많기 때문. 또 차기 테마로는 보안, 에너지 안정성, 재편된 글로벌 공급망 등을 주목하고 있다.
원자재 등 실물 자산도 눈여겨봐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원자재 공급 안정성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 JP모건은 향후 원자재 시장에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봤다. 이에 재편된 글로벌 공급망의 잠재력, 생산 능력 확장 등으로 원자재의 가격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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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FOMC '빅스텝' 유력
'보안'·'에너지 안정성'·'재편된 공급망' 등 차기 테마로 주목
국공채 눈여겨봐야…내년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내년 증시 전망으로 옮겨가고 있다. 내년에는 몸집이 무거운 대형주보단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 전략, 원자재 등 실물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내년 주식시장이 바닥권을 형성한 만큼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지속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아래 5가지 변수를 통해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JP모건은 최근 1년간 가파르게 오른 금리로 인해 주식과 채권 모두에게 가장 매력적인 진입 지점을 만들어줬다고 봤다. 여전히 경기 침체 등의 우려가 있으나 지금부턴 회복을 대비한 자산 배분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한 것.
올해 미국 채권시장은 1970년대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는 금리를 10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린 극단적인 가격의 변동이라고 JP모건은 설명했다. 주식의 경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밸류에이션이 이미 크게 위축(올 들어 20%가량)된 만큼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있을 호재와 악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가 주택시장에 이어 고용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내년 주택시장 침체와 고용시장 둔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본 것. 다만 인플레이션이 낮아짐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도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불안정한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공채를 뜻하는 코어채권이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으나 내년에는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중앙은행들의 긴축 사이클 변수가 코어채권 가격에 재설정됐을 것으로 본 것이다. JP모건은 내년에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경우 앞으로 금리가 현 수준보다 내려가고, 채권 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주식시장에선 대형주보단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JP모건은 차기 시장 주도주를 예상했을 때는 대형주보단 중·소형주들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봤다. 대형주들의 경우 실적 회복 등 중·소형주들보다 챙겨야 할 조건들이 많기 때문. 또 차기 테마로는 보안, 에너지 안정성, 재편된 글로벌 공급망 등을 주목하고 있다.
원자재 등 실물 자산도 눈여겨봐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원자재 공급 안정성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 JP모건은 향후 원자재 시장에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봤다. 이에 재편된 글로벌 공급망의 잠재력, 생산 능력 확장 등으로 원자재의 가격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