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마지막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은 1년간 이자 전액을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번 차수를 포함하면 올해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는 총 2175억원이며, 총지원금액은 8495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사회적 일상 회복이 자리 잡아가면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취약계층과 일반 소상공인들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보증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의 재원은 농협은행에서 단독으로 20억원을 출연해 마련하고, 총 300억원을 공급한다. 이에 대해 시는 3년간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및 지원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또는 소기업이면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대출 후 1년간은 이자 전액을, 이후 2년까지는 연 1.5%를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