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내년 말까지 물가 상당히 진정될 것"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에 공격적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내년 말이면 물가가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물류비용 상승 등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주요 요인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침체 우려는 언제나 있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충격에 취약하다. 하지만 미국의 은행시스템과 가계·기업은 매우 건전하다"면서 "침체 위험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건강하며, 거의 모든 구직자가 채용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성장이 둔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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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