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전기공업, 스마트홈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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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제일전기공업에 대해 스마트홈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6월 산업부가 지원하는 '월드 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신사업 분야 중 사물인터넷(IoT) 가전 스마트홈 서비스 품목 부문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향후 4년간 최대 4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스마트 배선 기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인쇄회로기판(PCB ASSY)이다. 이는 회로 자동 차단기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화재방지와 인체 감전 보호 제품에도 활용한 탓에 회사 해외 매출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전력 관리 기업 '이튼(EATON)'에도 독점 공급 중이다.
이외에도 국내 건설 시장에서 스마트홈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배선 기구, 스마트 분전반, 차단기 등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에 공급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의 올해 3분기 제품별 누적 매출 비중은 인쇄회로기판이 48.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품 20.3%, 배선 기구 13.2%, 분전반 9.8%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 제일전기공업 수주잔고는 1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9.9% 증가해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부동산 공급 확대에 따라 국내 스마트 배선 기구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홈 산업 확대에 따라 제일전기공업이 수혜를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전기공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30.4% 줄어든 980억원과 6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선방했다"면서도 "주요 원재료인 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5.9% 상승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이 베트남 남부 최대 종합부동산 개발 공기업 '베카멕스(Becamex)'와 올해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수출 비중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신사업인 인공지능(AI) 스마트케어시스템을 필두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자산을 미리 확보했다"면서 "베트남에 독점 납품하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시스템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높다"고 덧붙였다. 베트남과의 업무협약은 베트남 빈즈엉성 지역에 건설되는 스마트 시티에 인공지능 스마트케어시스템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납품 시기와 수주 규모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6월 산업부가 지원하는 '월드 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신사업 분야 중 사물인터넷(IoT) 가전 스마트홈 서비스 품목 부문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향후 4년간 최대 4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일전기공업은 스마트 배선 기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인쇄회로기판(PCB ASSY)이다. 이는 회로 자동 차단기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화재방지와 인체 감전 보호 제품에도 활용한 탓에 회사 해외 매출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전력 관리 기업 '이튼(EATON)'에도 독점 공급 중이다.
이외에도 국내 건설 시장에서 스마트홈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배선 기구, 스마트 분전반, 차단기 등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에 공급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의 올해 3분기 제품별 누적 매출 비중은 인쇄회로기판이 48.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품 20.3%, 배선 기구 13.2%, 분전반 9.8%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 제일전기공업 수주잔고는 1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9.9% 증가해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부동산 공급 확대에 따라 국내 스마트 배선 기구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홈 산업 확대에 따라 제일전기공업이 수혜를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전기공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30.4% 줄어든 980억원과 6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선방했다"면서도 "주요 원재료인 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5.9% 상승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이 베트남 남부 최대 종합부동산 개발 공기업 '베카멕스(Becamex)'와 올해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수출 비중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신사업인 인공지능(AI) 스마트케어시스템을 필두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자산을 미리 확보했다"면서 "베트남에 독점 납품하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시스템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높다"고 덧붙였다. 베트남과의 업무협약은 베트남 빈즈엉성 지역에 건설되는 스마트 시티에 인공지능 스마트케어시스템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납품 시기와 수주 규모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