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규제를 완화하자 베이징, 광저우 등지에서는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규제를 완화하자 베이징, 광저우 등지에서는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항생제·해열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주가 나란히 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항생제 생산업체인 국제약품은 전일 대비 1350원(24.11%) 오른 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보제약도 1000원(16.29%) 뛴 714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7.24%), 일양약품(3.55%), 명문제약(4.71%)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부족상태를 겪고 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 겨울 항생제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한 상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