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에너빌리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주요 원자력발전 기업들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에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49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2.18%)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14%) 오른 5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이 펀드를 통해 엑스에너지 지분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이 미국 소형모듈원전 업체의 지분을 갖게 되면서 원전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모듈원전은 출력이 대형 상업 원전의 5분의 1 수준인 차세대 소형 원전으로 안전성과 입지 선정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국내 원전 프로젝트 수주가 더 이뤄지고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 이 역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