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NT-I7 투여 시 CAR-T 증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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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혈액학회서 초기 데이터 발표
네오이뮨텍은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NT-I7'과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킴리아 병용 임상 1b상(NIT-112)의 초기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NIT-112는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LBCL)를 대상으로 한 1b상이다. CAR-T 투여 21일째에 NT-I7을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발표 포스터는 총 7단계의 용량 중 1~3단계인 체중 1kg당 60µg(마이크로그램) 120µg 240µg의 임상 데이터를 담고 있다. 240µg의 NT-I7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CAR-T 치료 이후 감소된 CAR-T가 다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절대 림프구 수(ALC)도 NT-I7 투여 후 많아졌다고 했다.
초기 안전성도 확인됐다. CAR-T 투여 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연관된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들(IL-6, IL-1b, TNF, IL-8)의 수치 변화가 염려 수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했다.
네오이뮨텍은 향후 NIT-112 임상으로 계획한 나머지 용량까지 투여해 RP2D를 결정하고, 최종 분석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임상 가속화를 위해 킴리아 외에 승인받은 다른 CAR-T 치료제와 병용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그동안 NT-I7이 T세포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체외에서 제조해 다시 넣어준 CAR-T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수억원을 들여 단 1회만 투여 가능한 CAR-T가 투여 후 체내에서 감소하면, 감소 속도와 정도에 따라 치료 반응이 떨어지고 재발 가능성도 커진다"며 "NT-I7으로 CAR-T를 다시 부스팅한다면, 항암 효과의 지속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CAR-T는 생산비용 절감, 적응증 확장, 치료 지속성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의 T세포 증폭 기전이 CAR-T 치료의 지속성을 높일 것이란 가설을 기반으로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NIT-112는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LBCL)를 대상으로 한 1b상이다. CAR-T 투여 21일째에 NT-I7을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발표 포스터는 총 7단계의 용량 중 1~3단계인 체중 1kg당 60µg(마이크로그램) 120µg 240µg의 임상 데이터를 담고 있다. 240µg의 NT-I7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CAR-T 치료 이후 감소된 CAR-T가 다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절대 림프구 수(ALC)도 NT-I7 투여 후 많아졌다고 했다.
초기 안전성도 확인됐다. CAR-T 투여 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연관된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들(IL-6, IL-1b, TNF, IL-8)의 수치 변화가 염려 수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했다.
네오이뮨텍은 향후 NIT-112 임상으로 계획한 나머지 용량까지 투여해 RP2D를 결정하고, 최종 분석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임상 가속화를 위해 킴리아 외에 승인받은 다른 CAR-T 치료제와 병용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그동안 NT-I7이 T세포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체외에서 제조해 다시 넣어준 CAR-T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수억원을 들여 단 1회만 투여 가능한 CAR-T가 투여 후 체내에서 감소하면, 감소 속도와 정도에 따라 치료 반응이 떨어지고 재발 가능성도 커진다"며 "NT-I7으로 CAR-T를 다시 부스팅한다면, 항암 효과의 지속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CAR-T는 생산비용 절감, 적응증 확장, 치료 지속성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의 T세포 증폭 기전이 CAR-T 치료의 지속성을 높일 것이란 가설을 기반으로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