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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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로부터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 검토를 요청했다.

이사회는 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 대표는 12년 만의 KT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2020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3월 주총 전까지다.

취임 이후 구 대표는 통신 주력이던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면서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KT 전체 조합원 가운데 99%가 가입한 KT 노동조합은 지난 6일 연임을 지지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