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부터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시민 등 독자(멘티)를 연결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의 숨은 명사, 재능있는 시민 등 누구나 휴먼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열람하려면 남양주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https://dasanedu.nyj.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까지 스포츠, 예술·방송, 건강, 건축, 금융·재테크, 교육·진로, 법률·복지 등 20개 분야 159명이 휴먼북으로 등록했다.

휴먼북 1호는 이 플랫폼을 공약한 주광덕 시장이며 스포츠 분야로 등록, 테니스 관련 경험을 시민과 나눌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공공도서관 내 커뮤니티 공간을 휴먼북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스포츠, 문화예술, 특기 재능 분야의 경우 별도 장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휴먼북 라이브러리 발대식은 16일 열리며 여자야구 최연소 국가대표 김라경 선수를 비롯해 배우 최준용, 트럼펫 연주가 등이 참석해 인생 이야기와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남양주시, 경험 나누는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