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USDC 인출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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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붕괴와 미국정부의 바이낸스 수사로 불안 높아져
바이낸스 자체 토큰과 테더 등은 인출 가능
바이낸스 자체 토큰과 테더 등은 인출 가능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체포된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 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3일 “토큰 스왑”을 진행하는 동안 스테이블 코인인 USDC의 출금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는 FTX의 붕괴와 미국 정부의 바이낸스에 대한 범죄 혐의 수사 보도로 바이낸스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USDC 출금 중단에는 명목 화폐 없이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것도 포함된다.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 CEO는 이 날 트위터에서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고정되어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USDC의 인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USDC는 투자자가 미국 달러로 다시 옮길 필요 없이 다양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데 사용된다. 트레이더가 바이낸스에서 USDC를 인출해서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수도 있다.
자오 CEO는 USDC는 인출이 제한되지만, 사용자는 바이낸스 자체 토큰인 BUSD와 테더를 포함한 다른 스테이블 코인은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큰 스왑은 바이낸스가 더 많은 USDC를 신속하게 얻기 위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날 늦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자신의 저택이 있는 바하마에서 체포되고 바이낸스의 스테이블 코인 인출이 중단되면서 가상 자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뉴욕 남부 지역에 공개적으로 제출될 증권법 위반”과 관련해 별도의 기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뱅크먼-프리드는 증권 사기,전신 사기와 자금 세탁에 대한 혐의와 전신 사기 및 증권 사기에 대한 음모 혐의가 포함됐으며 이 혐의로 수십년 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