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방역 완화로 내년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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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방역 완화로 내년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20221214080402333.jpg)
AFP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3일(현지시간) IMF 행사에서 만난 AFP 기자에게 "중국의 방역 완화는 앞으로 몇 개월간 일부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급증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더 많은 노동자가 일시적으로 일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4.4% 성장을 예상했다.
그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둘 다 낮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이 내년 하반기에는 이를 극복하면서 성장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격리와 백신 접종 노력을 노년층에 집중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더 사용하는 등 코로나19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 수년간 해온 대로 확진자를 격리하기보다는 치료하는 방향으로 의료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별도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절반이 내년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등 EU와 미국 경제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약 25%로 전망했지만,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 확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