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 모델에 BTS 멤버 '진' 발탁…글로벌 브랜드 가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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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진심이 통했다' 문구로
지난달 유튜브 조회수 290만회
시각장애인 위해 점자 표시 확대
지난달 유튜브 조회수 290만회
시각장애인 위해 점자 표시 확대
오뚜기가 세계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진라면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다.
광고에서 진은 젓가락으로 면을 가득 올려 화려한 면치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진이 진라면의 ‘진’과 이름이 같은 점을 활용해, ‘진, 라면 좋아해? 진라면 좋아해!’라는 멘트로 운율을 살려 표현해 광고적인 재미까지 더했다고 오뚜기 관계자는 강조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1988년 출시된 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며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매운맛’뿐 아니라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순한 맛’을 선보여 구매 고객층을 다양화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순한 맛을 좋아하는 ‘진순파’와 매운맛을 좋아하는 ‘진매파’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진라면의 충성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오뚜기가 진라면 광고 모델로 BTS의 진을 기용한 것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뚜기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2조3533억원 중 해외 매출이 2575억원이다. 10.9%의 비중을 차지한다. 오뚜기는 미국과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60여 개국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해외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컵라면 용기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물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로 표기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하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
오뚜기가 완성한 점자 표기 패키지는 지난해 3월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내용 및 가독성 등을 점검해 완성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오뚜기는 지난 10월 14일 열린 ‘제4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제품 출시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라면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맛과 품질, 편의성 등 여러 방면에서 진화를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진’ 앞세워 세계 공략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지난달 공개한 진라면 광고는 유튜브에서 29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뚜기는 “BTS 진이 출연한 이 광고는 ‘마침내 진심이 통했다’는 문구를 통해 진라면의 맛에 대한 생각과 진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진심이라는 핵심 가치로 연결되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좋은 재료와 더 좋은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오뚜기의 진심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광고에서 진은 젓가락으로 면을 가득 올려 화려한 면치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진이 진라면의 ‘진’과 이름이 같은 점을 활용해, ‘진, 라면 좋아해? 진라면 좋아해!’라는 멘트로 운율을 살려 표현해 광고적인 재미까지 더했다고 오뚜기 관계자는 강조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1988년 출시된 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며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매운맛’뿐 아니라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순한 맛’을 선보여 구매 고객층을 다양화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순한 맛을 좋아하는 ‘진순파’와 매운맛을 좋아하는 ‘진매파’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진라면의 충성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오뚜기가 진라면 광고 모델로 BTS의 진을 기용한 것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뚜기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2조3533억원 중 해외 매출이 2575억원이다. 10.9%의 비중을 차지한다. 오뚜기는 미국과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60여 개국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해외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키지 개선도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이 제품 구입 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라면을 비롯한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기한 패키지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컵라면 용기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물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로 표기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하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
오뚜기가 완성한 점자 표기 패키지는 지난해 3월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내용 및 가독성 등을 점검해 완성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오뚜기는 지난 10월 14일 열린 ‘제4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제품 출시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라면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맛과 품질, 편의성 등 여러 방면에서 진화를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