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LG디스플레이가 장중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0분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2.93%)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바닥 수준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0.5배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면서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움직임보다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조정, 플라스틱 OLED(POLED) 정상화 과정 등에 따라 반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1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출구전략을 가속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한편 당장 올해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조7854억원, 4773억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적자는 3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물량과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POLED의 경우 올 3분기 대비 손익 개선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