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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리튬·바이오 등 개별 이슈에 따라 종목 사들여
단기 급등했던 한국전력…순매도 1위 차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개별 이슈에 따라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2차전지 테마를 비롯해 혈액학회에서 임상 결과를 공개한 셀트리온을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14일 오전 10시까지 금양과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포스코엠텍, 덱스터, 카카오뱅크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0일부터 개최된 '2022 미국혈액학회'(ASH)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CT-P10, 성분명 리툭시맙)가 국내에서 진행된 시판 후 임상시험(PMS)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4년의 조사기간 동안 국내에서 트룩시마를 투약한 안전성 평가 대상자 677명에 대한 데이터이다.

2차전지 테마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콩고 리튬광산 개발과 지분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금양을 비롯해 포스코엠텍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엠텍은 아르헨티나의 리튬 염호를 보유 중이다. 리튬 가격이 높아질수록 평가 자산이 덩달아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리튬 가격 상승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엔씨소프트, 제주은행, 삼천당제약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전력은 회사채(한전채) 발행한도 상향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전기료 인상 불가피론이 힘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