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에 정부 비판, 색깔 내는 김동연 경기지사…도민 대토론회 '경바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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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수습은 못할망정 2차 가해 안돼"
정부 여당·연일 비판 "도가 나서 유가족 모임 지원"
정부 여당·연일 비판 "도가 나서 유가족 모임 지원"
![조직 개편에 정부 비판, 색깔 내는 김동연 경기지사…도민 대토론회 '경바시' 띄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1992463.1.jpg)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참사 희생자를 폄훼하는 등 2차 가해를 하는 언사를 하는 건 정말 부끄럽고 한심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실국장들에게 “경기도는 참사 이후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유가족들이 모이시거나 서로를 위로하려는 자리를 만든다면 도울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도의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경기남부 신국제공항사업(추진단)을 국장급이 이끌며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됐다. 동물복지 관련부서(동물복지국)를 만든 것도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실천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과 같은 정책, 자세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광역 자치단체인 경기도는 국제사회에 속에서 기후변화의 악당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회용품 쓰지 않는 작은 것부터 불편을 감수하는 실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