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조원 투입 알포항 개발사업 관련…대우건설 등도 참여
부산항만공사, 이라크서 부산항 개발·운영사례 공유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라크 알포항 국제항만 콘퍼런스에 참가해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콘퍼런스 주최 기관인 이라크항만공사(GCPI)의 요청을 받고 부산항 운영 현황과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알포항 운영사업 참여를 위해 구성된 K-컨소시엄사인 대우건설과 SM상선 경인터미널 관계자들도 함께 참가했다.

부산항만공사가 포함된 K-컨소시엄과 이라크항만공사는 알포항 5선석 운영 방안에 대한 실무 워크숍도 2차례 가졌다.

알포항 개발사업은 이라크 정부가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대우건설이 준설·매립과 연결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라크항만공사는 앞서 지난 3월 부산항을 방문해 알포항 운영 참여 검토와 부산항 개발·운영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9월에는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이 이라크를 방문해 GCPI 사장과 양 기관 간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