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 '미장센'…"팬 만날 생각에 눈물날 것 같아요"
첫 콘서트 여는 쎄이 "스트레스 확 날려드릴게요"
"나만 보러 온 사람들, 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직접 볼 수 있다고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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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쎄이(SAAY·본명 권소희)는 14일 서울 강남구 유니버설뮤직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 '미장센'(mise-en-scene)을 앞두고 "단단하고 짜임새 있는 공연을 구성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쎄이는 15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지난 10월 발매한 정규 2집 '씨네마'(S:INEMA) 수록곡을 포함해 리듬앤드블루스(R&B), 록 등을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선보인다.

쎄이는 "일부러 팬분들께 편한 신발을 신고 오시라고 제 SNS에 공지했다"며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며 흥겨운 공연을 예고했다.

최근 종영한 엠넷의 예능 프로그램 '아티스탁 게임' 출연 당시 느낀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쎄이는 "솔로 1라운드 미션 때 개인 무대를 한 다음부터는 팀 미션이었는데 솔로 무대를 한 번 더 해보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 때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그 아쉬움을 해소할 솔로 무대가 한 번 쯤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지더라고요.

하하"
쎄이는 2017년 7월 싱글 '서클'(CIRCLE)로 데뷔한 뒤 트와이스, 에스파 등 아이돌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에는 미국 힙합 스타 스눕독의 '올라이트'(Alright)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쎄이는 "우상으로 여기던 아티스트의 글로벌 에디션 앨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회고했다.

정규 음반 발매, 방송 출연, 단독콘서트 개최까지 쉼 없이 2022년을 보낸 쎄이의 내년 목표는 해외 공연이다.

"그동안 팬데믹으로 제한이 많았지만 조금 자유로워지고 있으니, 해외 팬들을 대면으로 만날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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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