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신도 2명 고소장 제출…다른 2명도 고소 준비 중
'여신도 성폭행' 재판받는 JMS 정명석, 추가 고소당해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지속해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7) 씨가 20대 한국인 여성 신도 2명으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

1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와 B씨 측 변호인이 지난 12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8년께부터 오랜 기간 충남 금산군에 있는 교회 시설에서 정씨로부터 각각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씨로부터 성추행 등 피해를 봤다는 또 다른 한국인 여성 신도 2명도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신도 성폭행 등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2018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직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금산군 한 수련원 등에서 17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성 신도의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로 지난 10월 28일 다시 구속 기소됐다.

정씨는 지난달 18일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