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도 뜯어고친 LG유플러스…플랫폼·메타버스에 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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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관련 조직 확대·신설
UX센터, CEO 직속으로 격상
4대 플랫폼 전략 컨트롤타워로
애자일 팀으로 성장엔진 발굴
UX센터, CEO 직속으로 격상
4대 플랫폼 전략 컨트롤타워로
애자일 팀으로 성장엔진 발굴
LG유플러스가 자체 플랫폼과 메타버스, 전기차(EV) 충전 등 신사업과 관련한 조직을 확대했다. 황현식 사장(최고경영자·CEO)이 지난 9월 발표한 ‘LG유플러스 3.0’ 시대를 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통신과 비통신 ‘양쪽 날개’를 달아 기업가치를 12조원까지 키우겠다는 황 사장의 구상이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편된 LSR/UX센터는 전사 범위에서 UX 체계를 다듬는다. 통신뿐 아니라 LG유플러스의 모든 상품을 들여다보며 ‘완벽한 경험’을 만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미디어와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 주요 신사업의 성패가 UX에 달려 있다”며 “서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더욱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LSR/UX센터는 LG유플러스 3.0 구상 핵심인 4대 플랫폼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네 개 분야의 자체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이들 플랫폼 사업부는 사업 부문별로 나뉘어 있다. LSR/UX센터는 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펫(반려동물), 헬스케어 등을 맡는 일부 신사업 조직을 ‘스쿼드’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스쿼드는 팀과 부서 같은 칸막이에 얽매이지 않는 ‘애자일(민첩한) 조직’이다. LG유플러스는 스쿼드를 통해 업무 속도를 높이고 사업 방향도 수시로 조정할 계획이다. 컨슈머부문을 ‘모바일’과 ‘홈’으로 재편한 점도 눈에 띈다. 업무를 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책임 영역을 명확히 나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UX 조직 대폭 강화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이용자경험(UX)을 담당하는 고객경험연구/이용자경험센터(LSR/UX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끌어올렸다. 조직 규모도 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키웠다. 지금까지 이 조직은 LG유플러스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총괄하는 컨슈머부문 산하에 있었다. 오프라인 통신 매장과 온라인 매장 격인 유플러스닷컴 등을 주로 맡았다.재편된 LSR/UX센터는 전사 범위에서 UX 체계를 다듬는다. 통신뿐 아니라 LG유플러스의 모든 상품을 들여다보며 ‘완벽한 경험’을 만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미디어와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 주요 신사업의 성패가 UX에 달려 있다”며 “서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더욱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LSR/UX센터는 LG유플러스 3.0 구상 핵심인 4대 플랫폼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네 개 분야의 자체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이들 플랫폼 사업부는 사업 부문별로 나뉘어 있다. LSR/UX센터는 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애자일 드림팀’ 구성도
신사업에 힘을 주기 위한 조직 개편도 여럿 이뤄졌다. 컨슈머부문 산하 구독사업은 임원급인 ‘담당’이 이끈다. ‘유독’과 같은 구독 서비스를 더 키우기 위해 별도의 임원을 배정했다는 설명이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차세대기술랩은 메타버스서비스개발랩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이 조직은 기업 간 거래(B2B) 메타버스 서비스인 ‘유플러스 가상오피스’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야심 차게 준비 중인 EV 충전 사업을 이끌 EV충전사업단도 신설했다. 현준용 부사장이 단장을 맡는다.펫(반려동물), 헬스케어 등을 맡는 일부 신사업 조직을 ‘스쿼드’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스쿼드는 팀과 부서 같은 칸막이에 얽매이지 않는 ‘애자일(민첩한) 조직’이다. LG유플러스는 스쿼드를 통해 업무 속도를 높이고 사업 방향도 수시로 조정할 계획이다. 컨슈머부문을 ‘모바일’과 ‘홈’으로 재편한 점도 눈에 띈다. 업무를 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책임 영역을 명확히 나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