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대전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스토킹, 성범죄 등 사회적 약자 대상 5대 범죄는 모두 9천52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천713건보다 9.3% 많아진 것이다.
경찰은 올해 발생 범죄 중 182건에 대해 최단 시간 출동을 요구하는 코드 제로를 발령했는데, 이는 지난해 95건보다 92.6% 늘어난 것이다.
가해자를 체포·유치·구속하거나 응급입원시켜 분리한 사례도 321건에서 409건으로 27.4% 증가했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지난 1월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 대책을 세우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이후 TF는 7차례 전략회의 등을 통해 지구대·경찰서·대전경찰청에 이르는 3중 보호에 나서는 한편 범죄 발생 시 관할과 부서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대응토록 했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도 올해 아동 쉼터 2곳을 증설했으며, 지역 내 세 번째인 대전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내년 2월 개소를 앞두고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법이나 지침만 따지다 시급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를 방치하지는 않는지 꼼꼼히 돌아보고 또 확인해봐야 한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방향으로 피해자 보호 업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