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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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말 국내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소폭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기저효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4%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0.24%…전월비 0.03%p 상승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0.23%에서 0.26%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에서 0.22%로 각각 0.03%포인트씩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0.07%로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0.3%로 0.03%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중 주택담보대출은 0.12%에서 0.13%로,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37%에서 0.43%로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