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발사체연구소·차세대발사체 사업단 신설 등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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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발사체연구소·차세대발사체 사업단 신설 등 조직개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PYH2022062124000001300_P4.jpg)
이번 개편에 따라 누리호 개발 임무를 마무리한 한국형발사체사업본부가 내년 6월 이후 해체된다.
15일 항우연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사체연구소'를 신설하고 그 아래에 누리호 3∼6차 발사를 맡을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 100t 액체 로켓엔진 등을 개발하는 '차세대발사체사업단', '소형발사체연구부' 등을 두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이어 최환석 부원장을 이날 발사체연구소 소장에 임명하는 등 인사도 단행했다.
조직 개편과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적용된다.
누리호를 개발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과기부와 계약 기한인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존속한 뒤 해산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이 내년부터 고도화 사업으로 전환된다"며 "차세대발사체 등 사업과 미래선도형 발사체 분야 종합연구소로 바꾸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조직 개편에 항의하는 뜻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항우연, 발사체연구소·차세대발사체 사업단 신설 등 조직개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PYH2022062124340001300_P4.jpg)
이어 "이는 과기부 지침에 규정된 연구개발조직 추진체계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체계로는 누리호 3차 발사, 산업체 기술 이전 등 산적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항우연 관계자는 "조직 효율화를 통해 제한적인 발사체 연구개발 인력으로 여러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별도로 분리됐던 소형발사체 조직도 합쳐지는 등 발사체 연구개발 인력도 다소 늘어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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