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상에 환율 상승…6.8원 오른 1,303.1원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1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8원 오른 달러당 1,303.1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FOMC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최종금리 예상치는 상향했다.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금리 예상치는 5.00∼5.25%(중간값 예상치 5.1%)였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FOMC 결과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2원 오른 1,298.5원에 출발했다.

이후 외환시장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환율은 수급에 따라 등락했다.

장 초반 결제 수요에 1,30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한때 1,296.2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로 복귀해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6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6.93원)에서 3.6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