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노선 증편, 무료 항공권 증정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 중인 하와이 노선을 오는 22일부터 매일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3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일본(김포~오사카) 노선도 다음달 13일부터 매일 2회씩 주 14회 운항한다. 2020년 3월 운항 중단 후 3년 만의 재개다. 이 밖에 영국 런던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6회로, 터키 이스탄불 노선을 주 2회에서 3회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린다.

티웨이항공은 메가박스와 함께 무료 항공권 프로모션을 열기로 했다. 다음달 18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 중 15명을 추첨해 무료 왕복 항공권 33장을 제공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호주 노선을 취항하는 기념으로 인천~시드니 노선 티켓을 23장 준비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 노선 6장, 태국(인천~방콕) 노선 4장 등을 내년 2월 10일쯤 지급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괌 노선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발 노선은 매일 운항 중이며, 이달부터 부산발 노선도 주 7회로 증편한다. 내년 3월 말까지 탑승객 대상 3명 이상 예매 시 운임 할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부산 출발, 일본 후쿠오카 도착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