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해 반년간 납부를 독려했다. 이번에 공개된 6940명은 그럼에도 세금을 내지 않은 이들이다. 이들 중 개인은 4423명, 법인은 2517개다. 이들이 체납한 세액은 총 4조4196억원에 달한다. 개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이는 경기 안산에 거주하며 도박업체를 운영하는 임태규 씨로 1739억원을 내지 않았다. 2위는 역시 도박업을 하는 윤상필 씨로 체납액은 708억원이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