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 기가팩토리 건설 가능성…현대차 계열·협력사 수혜"-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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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전일 멕시코 현지언론 밀레니오(Milenio)는 누에보 레온(Nuevo Leon)주에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건설 투자가 확정 단계에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건설계획이 확정될 경우 테슬라는 총 다섯번째 대규모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국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의 포함지역인 멕시코는 EV생산거점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IRA 혜택과 적용범위는 캐나다와 멕시코지역에서의 생산을 포함,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멕시코 공장에서 EV혼류생산을 실시 중"이라며 "과거 NAFTA 종료 이후 미국향 공급에 있어서 제한을 받아왔던 멕시코 생산은 IRA를 수혜지역으로 변화했다"고 했다.
국내 부품업체의 외형 확장가능성이 부각된단 평이 나온다. 유 연구원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부지 언급된 누에보 레온주는 기아의 멕시코 공장 소재지와 동일해, 부품·물류 환경이 이미 형성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대부분은 이미 테슬라로 샤시, 보디, 차체 등 부품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외형성장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적으로 EV혼류생산 전환이 가능한 기아의 EV생산에 있어서도 원가율 하락 배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