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테크 관심…가입자 유치 '불꽃'
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에는 미국 달러뿐 아니라 엔, 위안, 유로, 캐나다달러, 스위스프랑, 파운드, 호주달러, 홍콩달러, 싱가포르달러, 뉴질랜드달러, 스웨덴 크로나 등 12개 통화를 예치할 수 있다. 적용 금리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고시된 금리다. 이날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통화는 뉴질랜드달러(연 6.23%)다. 이어 홍콩달러(연 5.75%)와 미 달러(연 5.21%)가 뒤를 이었다.
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은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고 금액, 횟수와 상관없이 추가 입금도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다. 금리 회전 주기를 1·2·3·6개월 단위로 정할 수 있어 중도 해지하더라도 회전 기일 전일까지 약정 금리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장기 예치 후 해지하면 입금액 건별로 추가 이자도 준다. 자동이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한 입금 땐 최대 50%의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이나 스마트·인터넷 뱅킹을 통해 언제든지 비대면 신규 가입 및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최근 환테크(환율+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은행 간 경쟁도 불붙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대표 외화예금 상품 5종의 이름을 ‘신한 Value-up’으로 통일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도 연말까지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에 10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