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올해 세계 석탄 소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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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스 가격 급등
일부 국가들 석탄으로 관심 돌려
아시아 신흥국 수요도 늘어
일부 국가들 석탄으로 관심 돌려
아시아 신흥국 수요도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99.13364506.1.jpg)
16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고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으로 눈을 돌리면서 소비가 늘었다.
IEA는 이날 석탄 전망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석탄 사용량이 1.2% 증가해 80억t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한 해 사용량이 80억t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신흥국의 수요가 지속해서 늘면서 2025년까지 석탄 소비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탄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인도가 7% 증가로 1위였다. 그 뒤로 유럽연합(EU) 6%, 중국 0.4% 순이다.
올해 세계 석탄생산량은 5.4% 증가한 83억t 수준으로 사상 최대였다. 석탄 화력 발전량도 약 10.3테라와트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석탄 생산량은 내년 최고조에 달하지만 2025년에는 2022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IEA는 내다봤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