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트위터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머스크의 가족사무소 '익세션'의 재러드 버철 이사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트위터의 비상장 주식 매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버철 이사는 투자자들에게 주당 54.2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와 동일한 가격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비상장 회사로 전환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도 안돼 새 투자자를 찾는 이유로 트위터의 재정 상황과 관련됐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위터 부채는 기존 17억 달러(2조2000억원)에서 130억 달러(17조원)로 7배 이상 늘어났다. 1년에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이자 규모는 12억 달러(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