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BMW 회장 만났다…어떤 말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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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서 협력 논의
삼성SDI, 최첨단 배터리 ‘뉴 i7’에 탑재
삼성SDI, 최첨단 배터리 ‘뉴 i7’에 탑재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집세 회장 등 BMW 경영진과 만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경영진 미팅 전 BMW 드라이빙 센터를 둘러보며 ‘P5’가 적용된 BMW 최신 전기 플래그십 세단 ‘뉴 i7’을 살펴봤다. P5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했다. BMW는 주행거리 확대 등 차량 성능을 높이기 위해 뉴 i7 외에 iX, i4 등 최신 전기차에도 P5를 적용했다.

삼성SDI는 2019년 BMW와 자동차전지 공급을 위한 약 4조원 규모의 장기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장 성장 및 BMW 차량 판매가 늘어나는 데 따라 양사 간 공급 규모는 초기 계약 때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삼성SDI는 BMW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최근 헝가리 2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