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들어온 두 노인…머물던 자리에 남은 건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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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카페를 방문한 노인들이 의자와 바닥에 소변을 누고 갔다.
18일 카페 사장인 A씨가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 따르면 A씨 카페엔 글 게재일 전날 오후 7시쯤 술에 취한 노인 2명이 방문했다. 둘은 계산대가 아닌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했고, 계산 역시 직원에게 직접 카드를 가져가서 하라고 했다. 카페 직원이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두 노인은 '대우도 못 받는 세상'이라면서 볼멘소리했다고 한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를 나갔다. 다만 이들이 떠난 자리엔 컵과 쓰레기가 그대로 있었고, 바닥과 의자엔 알 수 없는 액체가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자리에서는 소변으로 추정되는 냄새가 강하게 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직원이 바닥을 닦으면서도 설마 했지만, 치우다가 정체를 알게 되고 한참을 헛구역질했다"며 "뒤늦게 상황을 전달받고 CCTV를 확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노인이 카페에) 들어와서 의자 착석 직전에 서서 그대로 일을 봤다. 처리할 생각은 안 하고 그 상태로 의자에 앉은 뒤 '이거 달라', '저거 달라'고 한 거였다"며 "의자에 앉고 나서도 추가로 일을 봤는지, 의자 아래쪽에 훨씬 많은 물이 고여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8일 카페 사장인 A씨가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 따르면 A씨 카페엔 글 게재일 전날 오후 7시쯤 술에 취한 노인 2명이 방문했다. 둘은 계산대가 아닌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했고, 계산 역시 직원에게 직접 카드를 가져가서 하라고 했다. 카페 직원이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두 노인은 '대우도 못 받는 세상'이라면서 볼멘소리했다고 한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를 나갔다. 다만 이들이 떠난 자리엔 컵과 쓰레기가 그대로 있었고, 바닥과 의자엔 알 수 없는 액체가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자리에서는 소변으로 추정되는 냄새가 강하게 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직원이 바닥을 닦으면서도 설마 했지만, 치우다가 정체를 알게 되고 한참을 헛구역질했다"며 "뒤늦게 상황을 전달받고 CCTV를 확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노인이 카페에) 들어와서 의자 착석 직전에 서서 그대로 일을 봤다. 처리할 생각은 안 하고 그 상태로 의자에 앉은 뒤 '이거 달라', '저거 달라'고 한 거였다"며 "의자에 앉고 나서도 추가로 일을 봤는지, 의자 아래쪽에 훨씬 많은 물이 고여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