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물가 가늠자' 11월 근원 PCE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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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9~23일)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완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투자자들의 무게 중심은 내년 경기 침체로 기울고 있다.
지난주 3대 증시는 FOMC 회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향후 2%대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장기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하자 부정적인 증시 전망이 이어졌다. 소매 판매와 제조업 및 서비스 경기 전망 지수가 악화돼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번주에는 미국 주택 가격지수, 잠정주택 판매 등 주택 관련 지표가 대거 나온다. 최근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지만 다른 지표에 비해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린 편이다. 만약 시장 예상보다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질 수 있다. 주 후반에는 미국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에너지와 물가를 뺀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키, 페덱스,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지난주 3대 증시는 FOMC 회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향후 2%대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장기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하자 부정적인 증시 전망이 이어졌다. 소매 판매와 제조업 및 서비스 경기 전망 지수가 악화돼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번주에는 미국 주택 가격지수, 잠정주택 판매 등 주택 관련 지표가 대거 나온다. 최근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지만 다른 지표에 비해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린 편이다. 만약 시장 예상보다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질 수 있다. 주 후반에는 미국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에너지와 물가를 뺀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키, 페덱스,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